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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이야기

자전거 속도계 전용으로 쓸만한 중고 스마트폰

by 그리운소돼지 2017. 6. 12.


갤럭시 s5 중고로 구입해서 속도계 전용으로 사용하기 

(2017년 6월 기준)


ANT+ 지원 

삼성 스마트폰은 갤럭시s4 부터 ant+ 프로토콜을 지원합니다. 다만, 갤럭시 s4는 해외판의 경우에만 ant+를 지원하기때문에, 국내의 경우 갤럭시 s5 부터 ant+를 지원합니다.


블루투스 LE 지원

갤럭시 s5는 블루투스 LE(저전력)를 지원하여 블루투스 스마트 센서들을 사용할수 있습니다.


 

비교적  최신 O/S 인 안드로이드 6.0 마시맬로우 탑재

최근에  업데이트된 O/S를 탑재하고 있어서,  호환성이 비교적 뛰어납니다.
참고로 소니 엑스페리아 레이 같은 기종의 경우, 국내는 안드로이드 2.3.3이 최종 업데이트라 한국어 TTS(한국어 음성안내) 기능을 사용할수 없습니다.

 

기압센서

갤럭시s5는 기압센서를 가지고 있어, GPS에 비해 고도관련 정보를 비교적 정확하게 알수 있습니다. (s4도 기압센서를 가지고 있지만, ANT+ 센서를 지원하지않기때문에 탈락.  저가형 GPS 속도계는 기압센서를 가지고 있지않아 누적된 elevation 정보가 다소 부정확합니다. )


방수

S5는 IP67의 방수방진 등급을 가지고 있어서 생활 방수 가능합니다. (s4는 방수안됩니다.)


가격

3년전에 출시되었을당시 프리미엄폰이었지만 현재 중고가격은 6~10만원 사이이며 쉽게 구할수 있습니다. GPS를 지원하는 브라이튼 라이더 100의 가격과 비슷하기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운동/레포츠 활동시에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기능을 활용하고자 하는 사용자에게는 스마트폰이 좀더 나은 선택일수 있습니다.


우수한 성능의 GPS

출시된지 3년이 되었지만, 출시당시 프리미엄폰 답게 GPS 성능은 발군입니다.

10만원초반이나 10만원이하의 GPS 속도계들은 GPS 성능에 관한 이슈가 심심찮게 터지는 편이니, 오히려 중고로 저렴하게 구입가능한 예전 프리미엄폰들의 GPS 성능이 더 뛰어나다고 볼수 있습니다. 


아몰레드 

이건 가장 큰 단점이자 또한 가장 큰 장점이라고 봅니다. 

단점은 액정 번인(잔상)이며,  장점은 IPS 액정에 비해 저전력이란 점입니다.   

s5의 경우, 화면을 켠 상태에서도 시간당 5%~10% 사이의 전력소모량을 보이는데,  이는 LCD ips 액정은 검정색도 전력을 소모하지만, 아몰레드의 검정은 전력을 소모하지않기때문에 화면의 배색만 적당히 조정하면, 전력소모량을 대폭 낮출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LCD ips 액정에 비해 40~60% 수준의 전력소모)



아몰레드 액정은 위와 같이 전력소모가 없는 검정색을 배경색으로 셋팅하여,  ips 액정에 비해 전력소모량을 대폭 줄일수 있으며,  속도계 전용으로만 사용시 번인(잔상)도 무시할만한  수준이라는게 저의 개인적 의견입니다.


배터리 교체형

가민이나 브라이튼 중고구입시 오래된 기기를 구입하면, 잦은 충방전으로 배터리 수명이 다되어 6시간이상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며, 이때문에  사용자가 쉽게 배터리를 교체가 가능한 기기를 선택하는것이 중요합니다.

갤럭시 s6 부터는 배터리가 내장되어있기때문에, 이용자가 쉽게 배터리를 교체 할수 있는 갤럭시s5 를 추천합니다.


대용량 배터리 사용가능

갤럭시 s5의 경우, 대용량 배터리 또는 호환 배터리를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수 있습니다. 중국산 대용량 배터리의 경우, 전용 배터리커버도 같이 제공하며, 가격은 국산 정품 표준배터리 가격정도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대용량 배터리는 소돼지자전거 어플 기준으로 화면을 켠상태에서도 시간당 5% 이하의 전력소모량을 보일것으로 예상합니다.

(s5 표준 배터리 2800mA 기준으로는 5~10%)


저는 표준용량인 2800mA 짜리 호환 배터리를 1만원에 구입해 사용중인데, 화면 켤시에 시간당 7~9% 정도의 전력 소모량을 보입니다.  (화면을 끌시에는 시간당 3~5% 사이)


크기

갤럭시s5는 5.1인치의 화면크기를 가지고 있어서 최근에 나온 폰들에 비해 비교적 크기가 작아,  최신폰들에 비해 플랫바나 드롭바에 장착시 이질감이 덜합니다. 물론 휴대성으로 따지자면 소니 레이 같은 3.3 인치 폰들이 더 좋긴하지만요...


 

s5 폰케이스 주문할때 주의할 점

자전거 속도계용으로 전용하실거라면,  절대 금속재질의 메탈케이스(범퍼)를 사시면 안됩니다.  GPS 신호수신에 문제가 발생해서 GPS 감도가 많이 떨어집니다. 자전거 속도계 어플들은 스마트폰의 GPS 신호를 기반으로 동작하기때문에, GPS 수신감도는 매우 중요하다고 볼수있습니다.


 

S5   vs  s5 광대역

s5는 두종류가 있습니다. 1080x1920 해상도를 지원하는 램2GB의 s5와  1440x2560 해상도를 지원하는  램 3GB의 s5광대역이있죠. 속도계 용도로는 배터리 소모량이 훨씬 적은 s5를 추천합니다.  또한 s5가 s5광대역에 비해, 액정의 밝기도 조금더 밝으며, 중고가격또한 s5가 s5광대역에 비해 약간 저렴합니다.


마운트 구입하기


값비싼 스마트폰을 거치해야하기때문에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합니다. 

비X웍스의 스마트폰 거치대도 나쁘지않지만, 좀더 깔끔한 조합을 원한다면, 아래의 조인트와 비슷한 물품을 구입후   1만원대의 가민 호환 거치대를 달아서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거치대의 경우는 라이딩시 지속적인 노면충격으로 스마트폰이 날라갈수도 있으니 신중하게 선택하실것을 권장합니다.

누적거리 5천km 정도만 되어도 내구성이 안좋은 거치대는 특정부위가 마모되거나 피로파괴로 장착된 기기가 날라갈 확률이 높아질정도로 노면충격을 무시할수 없으며, MTB보다 싸이클이 노면충격에 의한 장착된 거치대의 피로파괴 확률이 더 높습니다.   

주요 부위의 재질이 플라스틱인 거치대는 절대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진동에 의해 피로가 쌓여, 생각보다 쉽게 부러지기때문입니다. 물론, 금속 재질의 경우에도 제조사의 품질관리가 엉망일 경우(주로 중국제), 역시 진동에 의한 피로누적으로 부러질수 있습니다.  또한 탑튜브 가방에 휴대폰을 넣는 방식도 가방을 고정하는 밸크로가 프레임의 도색을 마모시키는 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참고로 가민거치대 선택시, s5의 무게가 145g 으로 가민보다 무겁기때문에,  재질이나 내구성에도 신경을 쓰셔야합니다. (참고로 가민은 60~70g 사이)





속도계 거치대에 소니 엑스페리아 레이를 거치한 모습. (소니 레이는 3.3인치 액정화면을 가진 스마트폰이며, ANT+를 지원합니다. 근데 GPS 성능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에요.)



개인적으로는 ANT+를 지원하는 가장 저렴한 4~6만원사이의 작은 크기의 전용 속도계를 구입해서 핸들바에 거치하여 모니터링용으로만 쓰고,   핸드폰은 ANT+ 또는 BLE를 지원하는 폰과 어플을 사용해 화면을 끄고 로그를 기록하는것을 선호합니다.


단순 모니터링용 ANT+ 지원 속도계는 아래의 제품들중에서 고르면 될것 같습니다.   가격이 싼 만큼 소소한 문제들이 있긴하지만, 모니터링만 하기에는 문제가 없을걸로 생각됩니다. 참고로 브라이튼100의 경우는 GPS가 내장되어, 로그기록이 가능하며, 스트라바와 연동도 가능합니다.



글 다쓰고 보니까 s5 중고 사지말고 그냥 브라이튼 100 사서 달고 다니는게 좋아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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